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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lakemoon 2003-03-04 15:34:01 | 조회 : 1876
제        목   가설극장 때문에 벌어진 소동
파일   #1
   yes2.gif (65.6 KB) Download : 78

[2001.8.8 흑백사진속의 풍경]

소-
오늘이 벌써 8월 8일이네요.
예전에 저는 이쯤되면...
아이들은 방학을 하루하루 까먹어가는게 못내 아쉽고
자꾸 방학숙제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마음한 켠이 무거워지곤 했어요.

최-
그러면서도...계속 놀았죠?
평소에 조금씩 해둬야지....개학이 가까와서야 벼락치기로 하려면....
소영선씨 처럼 당연히 걱정이 되죠.

소-
그중에 일기숙제는 아예....거짓말 지어내기 훈련이 되곤 했던것 같아요.
하룻만에 한달치 일기를 다 쓰고 그랬잖아요.
날씨는 거짓으로 지어낼 수 없으니까....순진한 순이한테 일기장 빌려서
맑음, 흐림, 비.....이런거 그대로 보고서 동그라미를 치고 그랬죠.

최-
어떤 애들은 남의 일기까지 베껴 썼다가 선생님한테 들켜서 혼나기도 했죠.

소-
하여간.....매일 일기를 열심히 쓰는게 글쓰기 연습에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글 잘 쓰는 것도 큰 복이구요.....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하는데
좋은 도구가 되는 것 같아요.

최-
그런데...예전엔...반공 글짓기 대회...이런 것도 있었다면서요.

소-
그것뿐이 아니죠.
반공웅변대회, 반공표어 쓰기 대회, 반공포스터그리기 대회,
반공 미술대회.....이런 식으로 웬만하면 반공과 연관된 대회가 많았죠.
영화도 반공영화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용감무쌍한 우리 국군이 총을 한두발만 쏴도
괴뢰군으로 불리던 적군은
한꺼번에 대여섯 명이 '으악'하면서 쓰러지곤 했습니다.

최-
당시 반공영화를 만들면 정부에서 보조금도 주고
영화제 같은데서도 상도 많이 주고 그랬다면서요?

소-
그렇습니다.
반공영화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영화는
장동휘씨가 주연한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라고 해요.
그런데...여름방학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건은...
동네에 가설극장이 들어온다는 사실입니다.

최-
꼬마 길동이네 마을이 낮부터 소란이 입니다.
당시엔 도라꾸라고 불리던 트럭이
나팔스피커를 달고 뭐라 뭐라 소리를 내면서 마을을 휘젖고 다닙니다.
조용한 시골마을... 샛터, 한성골, 방죽마을은
확성기 소리에 모두 귀를 쫑긋 세웁니다.

소-(확성기 소리)
"아~! 아~! 마이크 테스트...완 투 쓰리 포....아~! 아~!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영화~!.....세상에 태어나서 꼭 보고 죽어야 할 영화....
팔도 사나이....들어는 보았는가......팔도 사나이~...."

최-
영화를 광고하고 다니던 아저씨의 말투는
동네 아저씨들한테서 듣던 말투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동네 꼬마들은 자동차 배기통에서 나오는 냄새도 좋았지만.....
그 아저씨의 말투도 신기했는지....
트럭 뒤를 졸졸 따라서 뜁니다.
평소 원숭이처럼 나무를 잘 타던 갑식이는
어느새 트럭 뒤에 남름 올라타 있습니다.

소-(확성기 소리)
"오늘 저녁...논일 끝나면 다 오세요....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아줌마....다오세요....무룝니다. 무료~.....
순이 엄마도 오고....돌이 엄마도 오고.....
동렬이도 오고....종범이도 오고.....다 오세요~
저녁 8시부터 정교리 정교국민학교 운동장에서.....
팔도 사나이~ 팔도 사나이..를~ 무료로...무려로 보여드립니다...."

최-
꼬마 길동이는 가슴이 마구 뜁니다.
길동 어머니가 ....평소에 '신성일 닮은 우리 길동이' 이러셨는데....
오늘 영화에서 어쩌면 신성일의 얼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확성기 소리)
"팔도 사나이랑게....팔도사나이유~....팔도사나이이지비.....
팔도 사나이 아이드래요?....팔도 사나이....
김효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의리의 사나이 장동휘, 아이고 예쁘다 윤정희~
그리고...태현실, 믿음직한 박노식, 황해,
또 있습니다....허장강.독고성...이런  기라성 같은 배우가 총출연하는
팔도 사나이..... 안보면 평생 후회할 영화....팔도사나이...."

최-
길동이가 아무리 귀를 후비고 들어봐도 신성일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길동이는 저으기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공짜영화라는데 그게 어딥니까?
동네 아이들과 함께....트럭을 졸졸 따라갔더니....
어느새 영화를 상영할 학교 운동장까지 다다랐습니다.
아직 영화를 시작할 시간은 멀었지만......
꼬마들은 운동장 맨 앞쪽 자리를 차지하고 않습니다.

소-
나뭇가지로 운동장에 그림도 그려보고.....이쁜이의 이름도 적어보고....
땅을 열심히 파보고....그러던 사이....
뜨거운 한여름의 태양은 서쪽 동산에 예브게 걸려 있었습니다.
스크린으로 쓰일 하얀 광목천은 아름다운 저녁 노을에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이제....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드디어 영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영화를 볼 마음에 배가 고파오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최-
길동 어머니는 저녁때만 되면 아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반찬은 매일 뻔한거였지만....그래도 챙겨 먹여야 마음이 편하신 모양입니다.
평소 먹성이 좋은 막내 길길이는 벌써부터 밥상머리를 지키고 있는데....
길동이 녀석이 또 보이질 않습니다.
길동 어머니는 웬만해선 손에서 놓지 않아 반질반질해진 부지깽이를 들고
또 동네 한바퀴를 도십니다.
웬일인지 동네에 애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쌕쌕이 할머니의 설명을 듣고
학교 운동장까지 찾아 나선 길동 어머니......

소-
길동이는 남루한 행색의 어머니가 싫었습니다.
머리에는 검불이 잔뜩 묻어있는 누런 수건....알록달록한 월남치마.....
검게 그을린 얼굴.....
길동이는 아이들 속에 숨어 보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길동 어머니는 소시적에 술래잡기를 참 잘 하셨던 모양입니다.
이제 영화를 시작할 텐데....길동이는 큰일 났습니다.
어머니의 부지깽이만 봐도 소름이 돋습니다.
오늘 또 저 부지깽이 기술에 걸리면....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하지만...길동이는 용기를 냅니다.

최-(길동이)
"엄마....난 밥 안먹소....밥은 엄마나 먹소....
나는 영화를 꼭 보고 싶다우.... 엄마는 밥만 먹고 사우?
날 데리고 가려거는 차라리 날 죽이고 가소...."

소-
요렇게 까불다가...부지깽이 쌍가위치기 두대를 맞고 입을 다뭅니다.
동네사람들은 저러다 애 하나 잡겠다 싶어.....말리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쌕쌕이 할머니는 길동어머니의 부지깽이를 잡아채면서....

최-(할먼니)
"에유~ 길동 어멈... 좀 참구려.....애가 영화를 보고 싶어서 저러는데....
온 김에 길동 어멈도 좀 보구가면 되겠구먼.....장동건인가 나온다는데...."

소-
길동 어머니...뭔가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쑥쓰러운 모습으로 쌕쌕이 할머니의 얘기를 듣다 말고.....
"혹시 장동휘 아녜요?"....하고 한 마디 하십니다.
어느새 영화 필름은 돌아 가고 있었습니다.
배경은 일제시대.
한국사람들한테 온갖 행패와 수모를 가하던 일본 건달들과 헌병들을
의리의 사나이들과 팔도 장사들이 혼내주는 영홥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길동이 어머니는 장동휘씨를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최-
동네 사람들은 영화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죽여라~ 죽여....저 나쁜 놈들~ 거기선 두발장수로 쳐야지~ "
여기저기서 흥분한 사람들이....일본 건달들을 혼내주는 우리의 영웅들에게
뭔가 자꾸 주문을 합니다.
길동 어머니는...어느새 영화에 빠져 있습니다.
"저런...저런....에구 불쌍해라....." 옷소매로 눈물도 훔치십니다.
하지만....필름은 왜 그렇게도 잘 끊어지는지......
볼만 하면 끊어지고.....
한 창 일본 건달을  혼 내주는가 싶으면....뚝 끊어져서.....
장면은 영 다른 것으로 이어집니다.

소-
한국사람들이 상상력이 풍부하니까....
중간에 다 끊긴 영화도 이해를 하는 거지.....
스토리 연결이 영 되질 않는 .....
그야말로 중간을 마구 함부로 생략해 버리는 영홥니다.
이 쯤 되면....대한민국의 열혈청년들은 그 본색을 드러냅니다.

최-(좀 우악스런 청년)
"야~ 집어치워~ 때려쳐라~"

소-
당시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3.1운동과 6.25를 거쳐서 그런지....
용맹스럽기가 이를데가 없습니다.
어쩌면..... 당시 우리의 용감무쌍한 정신을 보여준
영화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도 모르죠.
그렇게 .....파란만장한 과정을 거쳐서 영화는 드디어 끝이 납니다.
영화가 끝날때...당시 우리 국민은 예의를 반드시 지켰습니다.
짝짝짝짝....한 5분동안 박수를 치고...각자 집으로로 향합니다.

최-
길동이는 어머니의 부지깽이에 언제 맞았냐는 듯 싶게......
어머니의 손을 꼭 쥐고 긴 둑방길을 걸어 갑니다.
"엄마.....엄마는 장동휘가 그렇게 좋수?"
엄마는....감정을 숨기면서 시큰둥하게 대답합니다.
"집에 가자...."

소-
네....사실 길동 어머니도 집에가는 동안
장동휘의 그 듬직한 얼굴이 삼삼하게 떠올라...
차라리 말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길동 어머니는 아마....
장동휘씨의 감은 듯 뜬 눈과.....두툼한 입술....그리고....
굵직한 음성....믿음직한 그 움직임이.....좋았던 모양입니다.

최-
길동이도....윤정희 누나의 얼굴이 머리에서 더나지 않습니다.
어쩌면 눈동자가 그렇게 초롱초롱할까.....
또...인간의 목소리가  어떻게 은쟁반에 옥구슬 구르는 것 같을까....
입술은 차라리...앵두보다 예쁘구......
길동이는 사춘기를 너무 빨리 겪는 모양입니다.
어머니의 손은 잡고....집으로 가는 길에.....
길동이 모자는 그렇게 아무 말없이..... 서로의 생각을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소-
그 후................길동이 모자는......
'팔도강산'  
'창살 없는 감옥', '상하이 박', '빨간 마후라', '오인의 건달들'
돌아온 외다리, 돌아온 외팔이, 애꾸눈 박.......
국민학교 운동장에 영화가 들어 올 때마다......
손잡고 영화를 보러가서......
항상 그렇게......밀없이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최-
그 날 밤...길동이와 길동어머니는 항상......영화속의 주인공을 떠올리면서...
언제나 ....행복한 꿈을 꾸곤 했습니다.
장동휘씨.....윤정희 누나...이러면서요.....
지금은 빛바랜 흑백사진같은 애기지만......
그런 기억들이.....길동이의 마음과....살속에 녹아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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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7 흑백 사진 속 풍경] 소- 나이가 어느덧 중년으로 접어들 무렵............ 마음은....자꾸....어릴적의 고향으로 가 있습니다..... 사는 게 아무리 바뻐도.....마음이....어느 틈엔가..... 고향 언저리를 서성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이... ...more
 
0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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