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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울음소리의 비밀,
 lakemoon    | HIT : 3,038 |
최-
어릴 적 그렇게 재미있게 읽었던 피노키오 이야기 기억하세요?

소-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목각인형이었던 그 개구장이요?
소시적에 피노키오 안 읽은 사람 있나요?

최-
그 개구장이 피노키오는 사기꾼한테 속아서
인형극단에 팔려가서 무진장 고생을 하죠.
그 대목에서 착한 형우 어린이는 눈물을 찔끔 흘리곤 했죠.

소-
아~ 형우 아줌마도 어린이였을 적이 있었군요.

최-
그럼요. 소영감님.
영감님도 한 때는 허연 광목 기저귀를 찬 아기였잖아요.
하여간요.
피노키오가 인형극단에 팔려가서 고생할 때
'페페'란 이름의 귀뚜라미만 진심으로 피노키오 를 위로해 줍니다.
이탈리아 사람이 쓴 동화이기 때문에
귀뚜라미 이름도 이탈리아 이름인데, 이름이 참 예쁘죠?

소-
최형우씨. 지금 뭐하세요?

최-
오, 놀라워라.

소-
피노키오 이야기가 뭐가 그렇게 놀라운가요?

최-
아니, 나무인형이 사람이 된다는 데 안 놀라워요?
사실은요.
피노키오에서 선한 역을 한 귀뚜라미에 대해서
오늘은 말씀을 드리려구요.

소-
어유, 전 요즘 귀뚜라미 때문에 잠을 설쳐서
제 눈 보세요. 항상 뻘겋잖아요.

최-
잠 설쳐서 뻘건건가요? 난 또.....

소-
하여간 요즘 귀뚜라미들은 왜 그렇게 목청이 크대요?
목소리 커지는 성대수술들을 했나.
이건 운치가 있는 게 아니고 차라리 소음예요.

최-
이것 보세요.
곤충한테는 목청이 없어요.
목청이란 건 척추동물한테만 있는 거래요.

소-
아니, 그럼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귀뚜라미 입으로 내는 소리가
아니란 말인가요?

최-
그렇다니까요.
귀뚜라미나 메뚜기는요
앞날개에 있는 줄칼같이 생긴 것으로 서로 비벼서 소리를 는 거랍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귀뚜라미 날개 비비는 소리인거죠.

소-
아, 그럼 "아~ 귀뚜라미 울음소리 참 청아하구나"하면 안되고
"아~ 귀뚜라미 날개비비는 소리 참 청아하구나" 이래야 하나요?

최-
참으로 고지식한 발언이 아닐 수 없네요.
그런데, 귀뚜라미가 왜 우는지 아세요?

소-
지가 울고 싶으니까 울겠죠. 뭐 사연이 있겠죠.
알고 싶으면 귀뚜라미한테 물어 보시구려.

최-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는 수컷만이 내는 건데요.
여자 귀뚜라미를 유혹하는 소리래요.

소-
아, 그러니까.
"어이, 거기 예쁜 여자 귀뚜라미 우리 연애 한 번 할까?"
뭐 이런 건가보죠?

최-
귀뚜라미들이 아저씨처럼 다 그렇게 불량스럽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사랑하는 여성의 창가에서 부르는 세레나데 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어쨋든요
귀뚜라미는 앞날개를 비벼서 앞컷을 부르는데요.
1초동안에 몇번이나 비비는지 아세요?
무려
1500번에서 만 번이나 된대요.

소-
아니, 어떻게 1초에 그렇게 많이 비빕니까?
비비는 속도가 마하, 그러니까 음속을 넘어서 광속이내요. 광속.
그놈들은 타고난 아부꾼인가 보네요. 그렇게 잘 비비니까.

최-
아니, 귀뚜라미한테 뭐 원수진거 있나요?
왜 그렇게 원한에 사무친 사람처럼 그러세요.

소-
당신도 귀뚜라미 때문에 한 열흘만 잠 설쳐봐요.
나처럼 안돼나....

최-
하긴 그럴만도 하실거예요.
보통 지하철 안에서의 소음은 80데시빌 정도구요.
전철이 지나는 다리밑에서는 100데시빌.
공항 활주로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의
비행기 소음도 100데시빌 정도.
기차길옆의 소음도 100데시빌 정도가 된답니다.

소-
동요중에 "기차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고 하지만
저는 못 그럽니다.
아, 기차길옆에는 왜 아이들이 많은지 아세요?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거래요.
무슨 말인지 모르면 그냥 넘어가세요.

최-
잉~ 가르쳐 주세요.

소-
싫어요.
그럼, 귀뚜라미 소리는 몇 데시빌 이랍니까?

최-
참, 그 얘기를 안했네요.
귀뚜라미 울음소리는
무려
5~6미터 떨어진 곳에서 100데시빌이나 나온답니다.
대단하죠?
공항 옆 비행기 소음이나, 기차길 옆 소음과 같은 수준이죠.
소영선씨, 잠 못드실만 하네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더 잠이 잘오던데.....
귀뚜라미랑 막 뛰어 노는 꿈도 꾸면서... 전 잘 자요.

소-
어린 것이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 잘 잘 수 밖에...
어유~
나는 매일 밤 이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국정을 구상하느라고....

최-
이 양반이 완전히 맛이 가셨네...
지가 무슨 대통령이라고
국정을 구상해........
드디어 입원 날짜가 가까워 진 모양이네.

소-
아, 지금 어떻게 입원해요?
요즘 치료를 못 받아서 생목숨이 얼마나 많이 끊어지고 있는데...

최-
소영선씨, 요즘 무슨 고시공부해요?

소-
왜요.

최-
지금 코피나요.

소-
내, 오늘 기필코 이 귀뚜라미 놈을 용서하지 않으리라....
우이 씨~

20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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