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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조상은 뱀장어?
 lakemoon    | HIT : 2,584 |
소-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최-
한남자가 한여자를 무척 사랑했대요.
남자는 매일 여자생각을 하면서 일을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잤대요.

소-
이 양반이 요즘 왜 소설을 안 쓰나 했더니
또 시작이구만... 또...
그래서 어떻게 됐답니까?

최-
궁금하죠?
그러니까 방해하지 말고 듣기나 하세요.
그래서 남자는 어떻게 고백을 할까 고민하다가
무식한 방법이 제일이다 싶더래요.
그래서 용기를 냈습니다.
그 여자 앞에 떡 다가가서
사랑합니다....어쩌구 저쩌구...영원히 행복하게 해 줄께요...
이러쿵 저러쿵.....
순박한 이 여성은 남자를 믿기로 했대요.
그래서 결혼을 해서 알콩달콩 열심히 잘 사니까
하느님이 보기에 하도 예뻐서 이부부에게
큰 선물을 하나 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영선씨가 태어났대나 어쩧대나....

소-
내, 그럴 줄 알았어.
소설 써 봤자 3류 통속소설이나 쓰고...하여간...

최-
평범한게 감동이 큰거예요. 왜 이러세요.

소-
어쨋든요. 잘 들었구요.
인류 최초의 조상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런 생각 해 보셨어요?

최-
그거야, 진화론이 있고, 창조론이 있잖아요.
진화론은
어떤 생물이 오랜 세월 지나면서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설이고
창조론은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조물주가 창조했다는 설이잖아요.

소-
그래요.
사실, 사람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비밀을 어떻게 정확히 알겠어요.
단지 현재의 과학수준으로 보는 추측일뿐이죠.
오늘은
1992년에 발표된 한가지 학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992년 영국 버밍햄 대학교 더햄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바로는
인류 최초의 조상은
약 5억 1500만 년 전에 생존했던 뱀장어 종류의 물고기였다는
주장입니다.

최-
에이~ 그건 정말 말도 안돼네요.
아니 인류의 조상이 유인원과인
침팬지나 오랑우탄이라고 해도 화나는데
뱀장어가 뭡니까? 자존심 상하게...

소-
하긴 그래요.
하지만
세계에서 권위있는 대학의 연구진이 오랜 연구끝에 내 놓은
연구 결과인데...한 번 생각해 볼 수는 있잖아요.
하여간 이 학설은요
1938년에 영국 로티안의 애딘버러지역에서 발견된
4억7천5백만 년에서 5억천5백만년전
중기 오르도비스기오 후기 캄부리아기의 연구를 한 결과
인간의 조상이 뱀장어 종류의 물고기였다고 결론을 내렸다네요

최-
아니, 주장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죠.

형우가 가라사대
"인류의 조상은 너구리니라"했다면 그것도
인류의 기원과 관련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안그래요?

소-
안그래요.
별 정신나간 애가 약먹을 시간 됐구만 하고
한 사람도 코방귀도 안뀔겁니다.
그런데, 버밍햄대학의 박사님들이 온갖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고 연구해서 그런 결론을 내렸다는데
누가 그 학설을 무시하겠습니까?

최-
난 무시할래요.
무시하고 싶은 걸 어떡합니까?
인류의 조상이 뱀장어라면
우리가 뱀장어를 보면
아이구 조상님 안녕하세요? 이래야 되잖아요.
그리구
전기뱀장어 아세요?
그러면 우리가 전기뱀장어 만나면
전기뱀장어가 보통 400볼트까지 전기를 방출한다는데
전기뱀장어가 400볼트 전기를 막 발사해도
아이구 조상님 좀 참으세요. 그래야 합니까?

소-
솔직히 저도 그 학설을 믿고 싶지 않은 사람이예요.
그래도 만물의 영장인데
좀 그럴사 하고 폼이 나야 하는거지
조상이 뱀장어라면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청취자 여러분께선
어떤 학설을 믿으실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무척 궁금하지 않으세요?
최초에 어떤 남자와 여자가 있었던 건 분명하잖아요.
그 최초의 남녀가 지금 이 세상에 후손들을 번창하게 한 거는
분명할텐데요.
그러면 그 최초의 남녀는 어떻게 생겼느냐는 겁니다.

최-
그러니까요. 그걸 누가 알겠느냐구요.
그저 추측만 무성할 뿐이죠.
그런데
저는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물론 우스개 소리지만요.
최초에 조물주께서 인간을 만들때
진흙으로 빚어서 가마에 넣고 구었는데
처음에 구운 건 너무 오래 구워서 좀 탔는데 그건 흑인이구요.
두번째 구운 건 너무 짧게 구워서 색이 덜 먹었는데 그건 백인이구
세번째 제대로 잘 구워진 것이 황인종이래요.

소-
그러니까, 황인종이 제일 잘된 작품이란 얘기죠?
뭐 기분은 좋은 얘기지만
일고의 가치도 없는 황당무개한 우스개네요.

최-
인류는 어쩌면 영원히 인류의 기원을 알아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 문제는 영원한 인류의 숙제로 남아서
우리 인류가 계속 겸허하게 살도록 만드는지 모르죠.

소-
아마 그게 정답일지 모르겠네요.
제가 한가지 놀라운 말씀을 해 드릴께요.
사람의 지문 있죠.
이 지문은 전세계에서 단 한가지밖에 없는 건 다 아시죠.
사람이 똑같은 지문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은 640억 분의 1이래요.
그 확률은
우주공간에서 던진 돌멩이 하나에 맞을 수 있는 확률보다
더 적은 거랍니다. 그러니까 확률은 0에 가까운거죠.
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서 자신과 같은 지문을 지닌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것이 똑같이 생겼다는
일란성 쌍둥이조차도 지문만은 다른거죠.

최-
그런데요.
조물주가 사람을 만들었다면
왜 만들었을까요?

소-
그러게요.
그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지문이 있는 이유는 물건을 쉽게 잡아 올리기 위해서랍니다.
지문이 없으면 손으로 물건을 잡을 수도 없대요.
사람마다 손끝에는 다 지문이 있기 때문에
물건을 집어 올릴 때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거죠.


최-
그런데
이 지문이 생기는 건 엄마의 뱃속에서
대개 3개월쯤 자란 뒤에 만들어 진대요
그리고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대요.
그런데요.
정말 신기한게 있어요.
이 지문을 일시적으로는 없앨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피부가 곧 원상복구돼서 원래의 지문과 똑같이 다시 생긴대요.

소-
그래요.
그것 정말 신기하네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문을 갖고
사람이 죽을 때까지 그 한가지 지문만 가지고 사는거네요.
그러니까 사람은 지문과 함께 사는 거구요.
또 다시 말하면
살아있다는 건 지문이 있다는 얘기잖아요.
거꾸로 말하면
지문이 있다는 건 살아 있다는 거구요.
야~ 이 지문 우습게 볼게 아니네요.

최-
그럼요
그러니까 행동 조심하세요.
소영선씨가 사는 모습이 다 지문으로 남으니까...

소-
네~.


200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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