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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의 위력, 달팽이의 비밀
 lakemoon    | HIT : 2,953 |
최-
세상에 놀라운 일이 참 많습니다.
부모님이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자식의 고통을 떠 안으려 하는 일도 놀라운 일이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계절이 이렇게 변해 가는 일도
놀라운 일입니다.

소-
그래요.
조금만 관심있게 세상의 것들을 보면
모든 것이 놀랍지 않은게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시작이 조금 감상적이네요.

최-
네, 어제 제가 인터넷에서 김한기 시인의 홈페이지를 보니까
이런 글이 있었어요.

어디서와 이렇게 태어났는 지
말로 설명은 못하지만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
그 자체로 대단한 일 같아요

나무가 물을 먹고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내가 밥을 먹으면 내가 밥을 내 몸으로 만드는 것이 더 신기해요

물이 물길을 따라 흐르는 것도 신기하지만
몸 속의 피가 섬세한 혈관을 따라 도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물이 아래로 흘러 바다에 모이는 것도 신기하지만
피를 맑게 하는 콩팥이 장기 중 가장 아래 있는 것이 너무도
정확해요
지구에서 공기가 가장 높이 있는데
사람 몸에서 기를 다루는 뇌가 장기 중 가장 위에 있는 것이
기가 막혀요

해가 뜨면 일어나 지는 것이 희안해요

해가 지면 밤이 되는 것도 묘하지만
밤이 되면 잠이 오는 내가 대견스러워요

입을 꼼지락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기적이예요

세상에 이런 일 보다 거룩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소-
그래요.
얼핏 보면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렇게 모든게 신기한 일 투성이예요.
오늘 오, 놀라워라는
제가 먼저 시작 할까요?
예전엔 이게 참 많았대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환경 위생이 개선되면서
요즘 이거 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이거 봤다는 사람 없죠?

최-
이거라뇨?

소-
네, 그 이름도 웃기는 벼룩입니다.
얼마나 웃기는 이름입니까? 벼룩!
요즘 아이들한테 벼룩을 물어보면
'그거 먹는 건가요? ' 할 지도 몰라요. 그렇죠?

최-
저도 본적은 없는데요.
이런 말은 들어 봤어요.
"벼룩의 간을 내 먹는다"는 얘기요.
그래서 그 벼룩이 아주 작은 것이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죠.
그런데, 벼룩이 간이 있나요.

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 작은 놈한테 뭐 그런게 있겠어요?
벼룩에는 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벼룩의 간을 뭐 어짼다' 이말 자체가
잘 못 된겁니다.

최-
어르신들께선 이 벼룩의 실체를 잘 아실텐데요.
이제는 찾아 볼 수도 없는 놈들이니까
예전에 괴롭고 귀찮게 하던 악몽은 떨치시구요.
그저 작고 귀여운 놈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들어주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소-
그 놈이 어떻게 그렇게 생각이 되나요?
자기는 노력도 하지 않고 다른 동물에 기생하는
파렴치한 녀석인데요.

최-
하긴 좀 얄밉긴해요.
그런데 오늘 무슨 얘기 하시려고 그 녀석 얘기를 꺼내셨나요?

소-
아 참 그렇죠. 오 놀라워라니까...
엉뚱한 얘기만 하다가 말 뻔했네요.
얼마전 올림픽에서 장대 높이 뛰기가 있었죠.
장대를 이용해서 뛰어 봤자
사람은 자기 키의 한 5배 뛰기도 힘들죠.
그런데 이 벼룩이란 놈은 몇배나 뛰느냐 하면 말이죠.
벼룩은 자기 몸길이의 무려 100배나 높이 점프할 수 있답니다.
벼룩은 보통 길이가 1~3밀리미터밖에 안 되는데
이놈이 점프했다 하면 10~30센티미터나 된다는 거예요.

최-
아니, 고 작은 놈이 무슨 기운이 넘쳐서
그렇게 높이 펄쩍펄쩍 뛴대요?

소-
그 비밀은 바로 단백질입니다. 특수 단백질인데요.
이 단백질은 고무 못지 않은 신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잡아당겼다가 놓을 때
저축된 에너지의 97%까지 방출한대요.

최-
우와, 그 단백질의 비밀을 잘 연구해서
상품으로 개발하면
인간의 운동능력도 엄청나게 향상되겠네요.

소-
어쩌면 노벨상감은 되겠죠?
하여간
이 벼룩이란 놈은 펄쩎펄쩍 뛰는 게 주 종목이잖아요.
어떤 할 일 없고 심심한 사람이
시계를 갖고 한 번 재 봤답니다.
이 놈이 얼마나 많이 뛰는지, 그 회수를 측정했는데요.
어떤 벼룩 놈이요.
1시간 600번 꼴로 점프를 해서
몇시간이나 펄쩍거렸냐 하면요.
자그만치 72시간을 쉬지 않고 점프를 계속한 기록이 있답니다.
그러니까, 쉬지 않고 점프한 기록이
600 곱하기 72이니까
43200번입니다.
그 에너지가 참 대단하죠?
그 어떤 초강력 수퍼맨도 상상을 못할 일이죠.

최-
그 특수 단백질, 정말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참 놀라운 힘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제가 한가지 말씀을 드리죠.

흐물거리는 달팽이에도 과연 이가 있을까요?

소-
지금 저한테 질문한 겁니까?
이가 있어야 먹고 살겠죠. 당연히 있답니다.

최-
네, 대충 대답했지만 정답이네요.
달팽이에 관한 유머가 있었나요?
달팽이는 느린 것에 대한 상징처럼 돼있잖아요.
이 느림보 달팽이도 먹고 살기 위해서
나름대로 다 대책이 있습니다.
달팽이의 이는 말랑말랑한 혀에 있대요.
달팽이의 혀에는 이가 몇개나 있냐하면요.
1개도 아니고 10개도 아니고, 100개도 아니고

소-
천개도 아니고, 만개도 아니고..
어디까지 할까요.

최-
네, 대충 그만할 때가 됐네요.
고 느림보 물렁이 달팽이의 혀에는
자그만치 만개가 넘는 이가 촘촘히 박혀 있다는군요.
그런데 달팽이는 주로 밤에 움직인대요.
그러니까 낮에 발견된 달팽이는 억수로 운이 나쁜 달팽이죠.
달팽이는요 천적이 개똥지빠귀인데 달팽이만 괴롭힌대요.
그 놈한테 잡힐까봐 낮에는 꼼짝 않고 숨어 있는답니다.

소-
달팽이가 뛰어봤자 벼룩이지 그 느린 걸음으로
어디 도망 가봐야 뻔 한 거 아녜요?

최-
뛰어 봤자 벼룩이 아니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벼룩이 만큼만 뛰면
달팽이는 걱정도 없죠. 아시잖아요.

소-
그러니까요. 달팽이가 참 불쌍하네요.
내 오늘부터 이 개똥지빠귀 녀석들을 그냥 두지 않을 겁니다.

최-
참 단순하시군요.
아니 개똥지빠귀도 먹고 살아야지요.
개똥지빠귀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집에 새끼들이 쫄쫄 굶고 있는데
이 달팽이란 녀석들은 안 보이고
그 불쌍한 개똥지빠귀의 자식들은 어떻게 합니까?

소-
하긴, 그래요.
최형우씨도 집에서는 무척 귀한 자식이겠죠?
내가 볼 땐 좀 웃기지만....

최-
.............

20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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