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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의 비밀
 lakemoon    | HIT : 2,578 |
소-
세상에 놀라운 일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게 뭘까요?

최-
삐~ 그건 제가 압니다.

소-
네, 최형우 어린이 말해 보시죠.

최-
네, 정답은 "형우는 어쩌면 그렇게 예쁠 수 있을까?"입니다.

소-
그게 놀라운 겁니까
눈 뜨고 차마 볼 수 없는 형상이지.

최-
그건 형우의 유머였구요.
저는 살아있다는 그 자체가 가장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소-
네, 이제야 제 정신을 차린 최형우씨의 얘기가 맞는 얘길거예요.
인체의 모든 요소들이
놀랍울 만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제기능을 다하면서
우리가 살아 있게 하는 게 물론 가장 놀라운 일이겠죠.

오늘 오 놀라워라는 인체의 신비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어릴적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몰아 넣던
버뮤다 삼각지대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최-
네,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서양의 마이애미, 버뮤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3각지대를 말하는 거잖아요
저두 어릴적에 책에서 봤는데요.
예전부터 이 버뮤다 삼각지역에서는
항해하던 배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 위를 날던 비행기들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그랬다고 하잖아요.

소-
네, 오늘
그 버뮤다 삼각지대가 실제로 미스테리한 지역이다 혹은 아니다 하는 걸
말씀드리려고 하는게 아니구요.
어릴적의 그 얘기를 접했을 때의 기분으로 돌아가서
한번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자는 생각에서 이 얘기를 준비했습니다.

최-
제가 먼저 시작할께요.
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는
약 60여년간
무려 30대가 넘는 비행기와 40척이 넘는 배들,
그리고 18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원히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통계가 있답니다.
그곳에서 없어진 배나 비행기 그리고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이고 모두 어디에 있을까요?

버뮤다 삼각지대는
1840년대부터 '악마의 바다'로 불려 왔다고 합니다.
당시 이 곳에서 괴현상을 직접 겪고, 살아난 사람들로부터
많은 경험담과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그 곳을 피해다녔다고 합니다.
경험자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악마의 안개가 배 주위를 덮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상태에서
배가 물속 소용돌이로 빠져들어가기 시작을 했다'고 말합니다.
증언을 한 생존자들은,
당시 침몰하는 배와 함께 소용돌이에 걸려들어
바다의 바닥까지 끌려들어갔는데
그들은 침몰 당시 수심이 약 8m 밖에 안되었던 관계로
다시 헤엄쳐 나와서 살았다는 겁니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면서
모험가들은 모험심이 발동했습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버뮤다 삼각지대로 탐험을 갔던 사람들까지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고,
그 이후 버뮤다 앞 바다는 개발이 거의 안된 자연적인 섬으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
네, 이 지역이 '버뮤다 삼각지대'로 불리게된 계기는
1945년 미 공군의 Avenger 전투기 편대가
긴급구조요청 수신을 보내다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라진 Avenger 전투기의 조종사 Cedric Michaels Jr 대위가
마지막으로 보냈던 수신내용은,
'우리가 길을 잘못든것 같다..
조종장치가 우리 말을 듣지않고 자꾸만 서쪽으로 간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47년엔 이런 일도 있었답니다.
5대의 Agenver전투기가 사라져버린 지점은 관광지가 됐는데
그 영공을 비행하던 Bermuda Sky Queen 여객기는
갑작스런 기계고장으로 바다에 추락을 했습니다.
추락당시 비행기가 낮은 속도와 낮은 고도로 이륙을 시도하던중이어서
생존자가 있었는데요.
당시 살아남은 69명의 승무원들과 관광객들의 증언은 이렇습니다.
" 참 믿기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 때 우리가 차고 있는 손목시계와
라디오, 그리고 비행기 계기판등이
모두 같은 시간에 멈추었어요.
그리고 비행기는 아무런 요동도 없이 바다에 사뿐히 내려 앉았어요"
네,
그 후 그 비행기의 잔해를 인양하러 해상에 들어갔던
예인선 St.Bernarth는 영원히 사고지점에 도착을 못한채 행방불명이 되었고,
그후 50여년간 무려 200여건의 크고 작은 사건이 있었던
이 버뮤다 삼각지대는
아무도 직접 들어가려 하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최-
네, 오늘 '오 놀라워라'는 사실여부를 떠나서
나른한 오후에 재미 차원에서 준비한 내용입니다
공상과학 영화를 감상하는 기분으로 들어 주셨기를 바랍니다.

소-
네, 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실종사건이 있었는가는
버뮤다 삼각지대를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서
서로 다른 통계가 나오고 있는데 .
어떤 사람은 이 미스테리가 콜롬버스 시대로 까지 약 500년동안
모두 1000건이 넘는다고 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많은 이론들이 나와서 그 이상한 현상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그 이론들은 사악한 외계인이 납치했다는 설부터,
바다속으로 사라진 아틀란티스 대륙의 반중력 이론,
그 곳에 4차원의 세계로 가는 문이 있다는 설 등
판타지 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도 있구요
이상한 자기장의 폭풍 때문이라는 설,
바닷속의 메탄 가스가 갑자기 위로 솟아나와서
배가 침몰하게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번개나 허리케인, 해일, 지진, 높은 파도 같은 기상이변 때문이라는 설.
또 그냥 운이 나빠서 그렇다.
해적을 만났을 거다.
'항해 기술이 서툴러서다' 같은 주장도 있습니다.

최-
네, 버뮤다 삼각지대는
우연의 일치로 그 곳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도 볼 수 있고

미스테리한 그 어떤 것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의 각종 실종사고는 단순히 우연의 일치였는데
매스컴의 상업주의가 과장되게 부풀렸다는 분석입니다.

소-
가요쇼. 오 놀라워라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소영선 최형우 심단장. 아무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
에유. 그게 말이 됩니까?
할 말 없으면 그냥 끝내세요.

소-
그렇잖아요. 먹어봐야 맛을 안다고....
각종 기록과 주장, 이론 이런 것만 가지고
'이거는 이래서 이거다' 어떻게 장담합니까?

최-
하지만 어느 공인된 기관이나 학자도
버뮤다 삼각지대는 신비한 지역이라고 말하지는 않잖아요.
그러면 그냥 사람들이 만들어낸 호들갑으로 밖에는
다르게 볼 아무런 근거가 없잖아요. 안 그런가요.

소-
그런가요? 그러면 말구요.
하지만 제 얘기도 틀린건 아니잖아요.
세상에 단정 지을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변수가 얼마나 많은데...
전 단지 그런 차원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최-
그냥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맹구씨.

20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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