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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moon    2003-02-23 11:06:32   
http://www.lakemoon.net
비 이야기 - 초희  




잿빛 하늘에 그리움 하나 걸어 두었는데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봄이 오는 길목 그대를 바라보는데

슬픔 먼저 찾아들어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 속 그리움 씻기어지면 마음이 편해질까

눈망울에 홍수가 나도록 비를 뿌려 보지만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그대의 영상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의 조각들


이제 그대를 보내고 싶다

가슴 사위며 아파하는 내 마음에 비를 그치고 싶다


삶 마저 놓고 싶은 이날에 끝없이 내리는 폭우

가슴으로 사랑한 죄 몫으로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글 / 초희 /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비이야기 하나.

비가 온다. 그래서인지 차가 많이 막힌다

"비 비린내가 옛 기억을 건드리는 오후에……"

라고 말하며 라디오 진행자는 떠난다.

그리고 난 비 비린내를 맡으며 창문을 연다.

충분히 슬플 일이라고 생각해서 울어버렸다...

"그리운 사람... 참 많이 그리워지는 사람..."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그때까지만 기억하고 싶다.

그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때..


- <비비린내>원태연 -



비이야기 둘.

男.,

비가 내립니다.

우산 없이 걷고 있는 소녀를 보았습니다.

소녀의 얼굴이 보이진 않지만 소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밤새 내리는 비처럼 오랫동안 소녀의 마음 어느 한부분에..

멍처럼 푸르게 퍼져갔을 상처가 느껴집니다.

문득 소녀에게 말없이 우산을 씌워주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소녀의 지친 마음을 소리 없이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소녀도 나처럼 아파하고 있음을..나 이 순간 알아보았다고..

말하지 않아도 소녀는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女.

비가 옵니다.

우산 없이 걷고 있는 남자를 보았습니다.

그의 얼굴이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눈물같이 내리는 이 비처럼 그의 마음 어느 한부분에..

쓸쓸하게 맺혀있을 상처가 느껴집니다.

문득 그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지친 마음을 아무 말 없이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그도 나처럼 아파하고 있음을..나 이 순간 알아보았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는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 영화 <버스, 정류장> 중에서..



비이야기 셋.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왔습니다.

창밖으로 비를 피해 뛰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오늘 우산을 갖고 나왔을까..

갑자기 내린 이 비를 잘 피하고 있을까..

비 내린 거리를 보면서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당신은 잊었는지도 모르지만 우리 처음 만난날도 비가 왔습니다.


짙은 회색 점퍼에 달린 모자를 꺼내 쓰면서

나에게 우산을 건내줄 때 그 미소를..

가슴이 떨린다는 것이 어떤거란 걸 깨닫게 해준 그 미소를..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그 미소를 떠올리다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부딪쳤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멍해져 버렸습니다.


이미 당신은 이 세상에 없는데..

아직도 당신과 내가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다니..

난 또 다시 눈앞이 흐려지는 걸 느껴야만 했습니다.

그리움이란 사람을 얼마나 어리석게 만드는 것인지요.

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리석어 진다고 해도..

그리움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을..

누구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나에게 당신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그리움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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