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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로 발칙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손예진의 말...
lakemoon  Home 2008-11-28 11:53:53, H : 2,122, V : 481
- Download #1 : cenniction_27260954.gif (30.3 KB), Download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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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별을 따달래, 달을 따달래... 그냥 남편 하나 더 갖겠다는 것 뿐인데..."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 나오는 손예진의 말이다.

외도.
한자로 '外道'. 바른 길이 아니다. 갈 길이 아니다.
예로부터 모험심 강한 남자들이 주로 찾아헤매던 사냥길이었다.
본디 수렵본능을 갖고 태어난 남자들은
사냥에 성공하여 가정이라는 우리안에 가두어두고서도
새로운 먹잇감을 향한 넘치는 사냥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길이 아닌 벌판과 숲속을 헤매고 다녔다.
평생 먹고도 남을 훌륭한 먹잇감을 모셔두고서도 말이다.

그러나 이게 웬 황당무계하고 얼척이 없는 사운드?

아이 잘 키우고 살림만 하기에도 바쁠 유부녀가...
(돌 던지지 마세요. 남자들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는...)
두 눈 똥그랗게 뜨고서... 맨 정신에...

"내가 별을 따달래, 달을 따달래... 그냥 남편 하나 더 갖겠다는 것 뿐인데..."

내가 만약 저딴 사운드를 듣게 되었다면 나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천인공노. 오만불손. 극악무도한 여편네 같으니라고.
정말 이지. 그런 개딴 소리를 내가 듣게 된다면...
나는 과연 냉정할 수 있을까?

"그러니? 너는? 그렇구나 너는?...
그럼 그렇게 해.
너 같은 놈들 한 열 명쯤 데리고 살아. 그렇게 살아. 평생.
난 차라리 혼자 살테니. 네 멋대로 실컷 살아봐. 완전 개처럼..."

냉정할 수 있다면...
정말 내가 미치지 않는다면...
그런 정도의 말을 던지고서 나는 미련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잠시라도 못 보면 죽고 못살던 그 어느 남자나 여자라도
결혼을 하고서도 가슴 설레던 그 연애시절의 감정이 어찌 영원할 수 있을까?

비록 가슴뛰게 설레던 그 시절의 느낌은 흔적 없이 사라졌다 할지라도...
그저 고맙고, 그저 미안하고, 그저 잘해주고 싶고, 그저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맛있는 거 사주고 싶고, 좋은 옷 사주고 싶고, 좋은 경치 보여주고 싶고...
평생 웃게 해주고 싶은 이 세상의 모든 남편들과 아내들.
이들은 모두 바보일까?

아내는, 그리고 남편은... 평생 빚쟁이다.
그래서 평생 빚 갚듯 죄진 마음으로 산다.
다른 사람을 만났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했을 그 사람을...
부족한 내가 데리고 살면서 평생 고문이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잠든 아내의 모습은, 남편의 모습은 눈물겹다.
왠지 걱정 가득한 얼굴로 웅크리고 잠든 그 사람.
더 잘해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음에 가슴이 무너져내린다.
소리없이 눈물 한 줄기 흘러 내린다.

그래서 또 술을 마시고 싶어진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이유는...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느끼는대로만 산다면 짐승에 지나지 않다.

누군들 예쁜 여자 보면 눈이 가지 않는가?
누군들 멋진 남자 보면 관심이 없을까?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발칙하기 이를 데 없는 그 상상.
난 그 예술적 상상에 결코 박수가 쳐지지 않는다.

***
예쁘고 귀여운 손예진씨에게는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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