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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모욕적으로 대하는 가게 주인을 보면
lakemoon  2003-03-06 21:40:21, VIEW : 3,330
최-
낑낑거린다고 주인 구둣발에 걷어차인 하룻강아지도....
개 나름대로의 지위와 자존심이 있습니니다.
아무리 말 못하는 강아지이지만....
본능적으로 누군가에게 개 나름대로 대우받고 싶을 겁니다.

소-
그런데....
주인한테 걷어차인 강아지 본적이 있어요?

최-
네!

소-
도대체 어느 동네 살기에 그런 사람이 다 있습니까?

최-
그건 가르쳐 줄 수 없구요?
하여간....
철석같이 믿었던 주인한테 걷어차인 강아지 눈빛 본 적 없죠?
저는 본 적 있어요. 그 강아지 눈빛....
"저거 주인 맞어?... 어떻게 나를 걷어차~..." 이거라니까요.

소-
그래서요?

최-
고길동씨가.... 재수할 때... 한 번은 어느 이발소에 갔는데
그게.... 알고보니까 퇴폐 이발소 였답니다.
중년 쯤 돼 보이는 아줌마가.....
"총각~.... 풀서비스지?" 이러더니....
갑자기.....

소-
네...갑자기... 과일을 갖다주고... 라면도 끓여주고 그랬군요?

최-
에이...참...하여간....
고길동씨는 머리를 깎다 말고...
"아줌마 왜 이러세요?" 라는 비명을 남기고 ...그냥 뛰쳐 나왔답니다.
하여간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이발소에는 안가고...미용실에서만 머리를 깎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어디까지나...고길동씨의 얘기니까...
다 믿을 수는 없는 얘깁니다.

소-
참...하필이면 어떻게 그런데 들어 갔답니까?
요즘엔 그런 이발소 없을 거예요. 다 옛날 얘기죠.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보고 놀라는 꼴이네요.
전...이발소에서 깎습니다.

최-
어쨋든요..... 제가 드릴 얘기는 지금부텁니다.
시내 미용실까지 가려면 자동차를 타고 가야하고....
주차할 데도 마땅치 않고 그래서....
고길동씨는 어느 날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미용실엘 갔습니다.
그런데...그 날 어느 집에 초상이 났는지
검정 양복을 빼 입은 남자들이 미용실에 그득하더랍니다.
서너명 쯤 돼 보이는 검정양복의 사내들은
소파에서 야구중계를 보고 있었고
한 남자는 머리를 다듬고 있었는데....

소-
네... 그 얘기 하려는 거예요? 미용실 사건?
제가 말씀드릴께요?
그 검정양복의 사내는
예쁘장한 아가씨 미용사가 머리를 자르려고 하고 있었고
고길동씨는...
그 옆자리에 앉아 아줌마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깁니다.
"저...머리.... 좀 짧게 잘라 주세요...네...아주 짧게요"

최-
네...순간...그 검정양복 사내는 갑자기 머리를 돌리더니
고길동씨를 쳐다 보더랍니다.
순간... 둘의 눈빛은 중간에서 부딪쳐 불꽃이 일었답니다.
검정양복 사내... 한참을 쳐다 보더니....
미용사 아가씨한테 한 마디 합니다.
"각 잡아줘! 알지?....몰라? 너...나 같은 놈 첨 봐? 각 잡으란 말야...
아니... 너 바보냐? 아~ 깍두기 머리로 만들라고~....우이~씨~.."

소-
고길동씨는 검정양복 사내의 모습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뭐...굳이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그의 쭉 찢어진 눈은....
옆자리의 사람을 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네... 그냥 슬쩍 봐도 오리지널 깍두기더랍니다.
그 사내들은
어느집에 초상이 나서 검정 양복을 입은게 아니었던거죠.
하필이면 왜 동네 미장원에까지 와서 저러고 있는지.....

최-
고길동씨는 갑자기 추위를 느낍니다.
씨름선수 만큼 덩치 좋은 아줌마 미용사도
끽 소리 않고 고길동씨의 머리를 자르고 있었습니다.
고길동씨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 그만큼...추웠으니까요.
아줌마 미용사는...고길동씨의 머리통을 이리 저리 돌리면서....
머리를 깎습니다.

소-
네...
뒤통수를 툭 밀어서 앞으로 숙여지게 하고 뒷머리를 깎다가...
왼쪽 머리통을 툭 쳐서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고
왼쪽을 깎고....
고길동씨는....
자신의 머리통리 싸구려 감자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껍질이 깎이는 바로 그 감자 신세라는 생각이 들더라나요?

최-
그러는 사이...
깎두기들은...머리를 다 깎고...유유히 사라집니다.
"수고했다~... 돈은 ...내 이름으로 달아놔! 왜? 내 이름 몰라?
그럼 니 이름으로 달아 놓으면 되겠네.... 왜? 꼽냐?"
네... 꼬울 수가 없죠.
깎두기들이 사라지자....
갑자기...미용실안의 정적이 깨집니다.
마치 만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마법의 잠에서 깨어난 세상처럼 말이죠....
고길동씨도 드디어 정신이 들었습니다.

소-
"저... 아줌마...내가 웬만하면 아무 말 안하는 사람인데요....
머리 좀 살살 치세요.... 그렇지 않아도 머리가 나쁜데....
더 나빠지겠네요?"
네...나름대로는 유머랍시고 한 마디 했답니다.
하지만...씨름선수 만한 미용실 아줌마....
"아니...왜 그렇게 까다로우세요? 애들도 가만히 있던데...?"
네... 길동씨... 그 날 ...참았답니다.
그 날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최-
사건은 ...
한 달 뒤 또 그 미용실을 찾았을 때 벌어집니다.
일요일이라... 그동안 술 마시느라 밀린 잠을 보충한다고...
아침 먹고 한 잠 자고....점심 먹고 한잠 잔 뒤에....
허리도 아프고...머리도 지저분하고 해서....미용실을 찾았는데...
30분이 넘게 기다려도 미안하단 말 한 마디 없었답니다.
그 무료한 시간을 잡지나 뒤적이면서 보내던 길동씨 한테 들려 오는 소리...
"(퉁명스럽게) 이리 오세요."

소-
고길동씨는... 자기한테 하는 소린 줄 모르고 계속 책을 읽었답니다.

최-(그 아줌마)
"이리 오시라구요"

소-
고길동씨는 설마 자기한테 하는 소리는 아니겠지....하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그 씨름선수 같은 미용실 아줌마....
자기를 노려 보고 있더라나요?
"네...저요?"

최-(그 아줌마)
"여기 앉으라구요"

소-
고길동씨....아무 말 없이 얌전하게... 거기 앉았답니다.
그리고 늘 하던 말 처럼....
"저...머리... 좀 짧게 잘라 주세요...네...아주 짧게요"
하지만...그 아줌마 무지하게 터프합니다.
대꾸도 않더랍니다.
그리고...그 날 또...
고길동씨의 머리통은 싸구려 감자 신세가 돼야 했습니다.

최-
고길동씨는 치욕스런 그 시간동안...눈을 꾹 감고 참았답니다.
혹시 목부분 면도 할 때... 그 아줌마가 욱~!하는 성질을 보일까봐....
네...그래도 목숨이 위태로울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이발을 끝내고...돈을 꺼내 든...고길동씨....

소-
"얼마예요?"

최-
하지만...대꾸가 없습니다.
자기 할 일 다 하고 카운터로 온....그 아줌마....
대답없이 돈을 받아 채더니....2천원을 거슬러 주더라나요?
이쯤되면....고길동씨...본색이 드러나지 않고 못배기죠.

소-(고길동...이대근씨 투)
"아~ 아줌마 세상 살기 싫어요? 장사하기 싫어요?
아니~ 이게 도대체 뭐야~? 엉~?"

최-
네...아줌마.... 덩치값을 하더랍니다.
"지금 뭐하는 짓이예요? 남의 영업집에서...?"

소-(고길동)
"당신은 서비스업이고...나는 고객이야...엉~?
아니... 이 일을 하기 싫으면.... 집에가서 마님행세하지....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거야~?
당신 보아하니... 주인은 아닌 것 같은데....
남의 장사 망칠 일 있어~? 엉~?
이 따위로 손님 대접하면 누가 이집에 오고 싶겠어?..."

최-
네...고길동씨....
그 날....시름 선수 같은 그 아줌마와 멱살잡이를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다가....온 동네 스타가 됐다고 합니다.
어느 삐쩍마르고 못난 남자가 코끼리만한 마누라한테 까불다가
혼나는 것 처럼 보였다나요?
네...이 말도 어디까지나 고길동씨의 얘기니까....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소-
네... 그날... 이 싸움을 지켜 본... 동네 꼬마에 따르면....

최-(아줌마)
"이거...어디서 굴러먹던...얼굴도 어디서 '모여라'인게 행패...
너...누르기 한판 당해 볼래?... 재수없으려니까...."

소-
이런 소리와...
"이기 이기 뭐 이런 게 다 있노~.... 정의의 박치기를 받아랏...
으악 깔렸다..... 사람살류~....."
뭐...대충 이런 소리들이 들렸답니다.
오늘의 문제를 드립니다.
내가 어느 가게에 손님으로 들어갔는데...
손님 대접은 커녕... 형편없이 무시당하고 모욕적인 일을 당한다면
과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꾹 참고 나온다.
한 마디 하고 나온다.

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무뚝뚝해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들으신 얘기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다면....
어떻게 하실런지요?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가 연결된 분께는 작은 선물을 드립니다.
전화번호는.........

소-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런 분들은 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으뜸 응답을 주신 분께는 조금 더 좋은 선물을 드립니다.
전화번호 다시한번........




20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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