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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래 실수로 남의 자동차에 상처를 냈다면...
lakemoon  2003-03-06 21:23:09, VIEW : 3,439
최-
무증제물 유증도물....이라는 말이 있어요....

소-
동생 줄 물건은 없어도 도둑 줄 물건은 있다...
도둑이 훔쳐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얘기잖아요...

최-
보기보다는 덜 멍청하시네요.

소-
그럼....적반하장이라는 말은 아세요?

최-
도둑이 오히려 몽둥이 들고 설친다는 얘기....
그러니까....뭐 뀐 놈이 성낸다...뭐 그런 뜻으로서....
주로...소영선씨 같은 사람이 자주 하는 짓이죠.

소-
이 사람이...정말...

최-
제가 오늘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하느냐 하면 말이죠.
내 물건은 다 아깝잖아요.
내가 갖고 있자니 좀 그렇고
그렇다고 남주기도 아깝고 그런 경우 많죠.
그러니...내 물건을 남이 망가 뜨리면 무척 화나는 건 당연하죠.

소-
제가 최형우씨 거 뭐 망가뜨린 거 있었나요?

최-
제....정신을 혼란스럽게 망가뜨렸죠.....

소-
저를 좋아하고 있었나요?
그런데....전 형우씨 같은 스타일 별론데요....미안하네요.

최-
제가 어때서요....

소-
공주잖아요.

최-
이 사람이...누굴....
오늘 얘기 시작합니다.
고길동씨가 10년이나 탄 애나타라 승용차를
그의 처 오공녀씨에게 물려주고....
자기는 마구너써인가....하여간 새차를 하나 샀습니다.

소-
어느나라에 사는 사람인데요....
차 이름이 다 못듣던 거네요.

최-
한국사람인데.....하여간 그런 차 있대요.
그런데....어느 날 출근 하려고 보니까....
누가 못 같은 걸로 주욱~ 그어 놓았더랍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어요....
자기가 실수로 흠집을 내도.... 마음이 쓰린 법인데....

소-
하지만...어쩌겠습니까?
누가 그랬는지 알 수도 없는데.....
제 아무리 성깔있는 고길동이라해도...온 아파트를 돌아다니면서....
아무리 자수를 권유해도...누가 '내가 그랬소' 할 사람이 있겠어요?

최-
그래서 쓰린 가슴을 부여 안고 그냥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퇴근하려고 보니까....
이번에 어느 자동차가 긁고 간 흔적이 생겼더랍니다.
고길동씨....비록 세차는 자주 않하지만...
자동차에 흠집나는 건 자기 몸에 상처나는 것 보다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라서....
아무도 없는 지하 주차장에서 소리소리를 지릅니다.

소-(이대근 톤)
"아니...이거~ 누구야...엉~
이리 나와~!
도대체 어떤...개삐~가....내 애마를 이렇게 한거야..엉~
아이구...내가 못살아....야~ 나와....엉~"

최-
참으로 한심한 길동이 같으니라고....
나오란다고 어느 바보가 나오겠습니까?
한참을 혼자 펄펄 뛰다가...결국은 범인색출을 포기하고
길동씨...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귀가합니다.
불그락 푸르락 거리며
집에 들어서자마자....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소-(이대근 톤)
"아니...집에서 뭐하고 있길래....집이 이게 뭐야...엉~"

최-
화가 나긴 난 모양입니다.
꼬박 꼬박 '마누라님'이라고 부르면서 모시던 아내에게
시비를 거는게 어째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뒤늦게 자신이 실수하고 있다는 걸 깨달은 길동씨....
화살을 애매한...딸아이에게 돌립니다.

소-(이대근 톤)
"아니...난난이는 공부 안하고 어딜 싸돌아 다니는 거야...엉~"

최-
이 때 마침...수영장에 다녀온 딸 난난이는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한다는 소리가....
"아빠...아빠차 왜 그렇게 됐수~?....
그러니까....운전을 조심해서 해야하우...
산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헌 차로 만드우~?"

소-(이대근 톤)
"아니...뭐...이런 게 다있어...엉~"

최-
참고로 고길동씨는 일단 화가 났다하면.....

소-
알죠...
코가 최대한 팽창해서 벌렁벌렁거리고....
눈은 최대한 가늘고 길게 위로 찢어지잖아요...
코가 벌렁 거릴때는 뜨거운 김을 마구 분출하고....

최-
화산처럼요...

소-
네...화산처럼 마구 분출하는 그 뜨거운 콧김속에는
가끔 이물질도 섞여 나오곤 하죠......
그런데...
일단 그런 상태에 이르면.....눈에 아무것도 안보인대요...
움직이는 건 동물이고....움직이지 않는 건 물건으로만 식별이 된다네요?

최-
그런 길동씨 눈에는
어떤 쬐그만 동물로만 보이는 무언가가....옆에서 화를 돋구니...
고길동씨...당연히 폭발하죠...

소-(이대근 톤)
"아니...이기 이기...뭐...이런게 다 있노...엉~?
어디서 못생긴게 주제 모르고 까부노...엉~?"

최-
참고로....
고길동씨의 딸...난난이는 고길동씨를 쏙 빼닮았다고 합니다.
난난이의 얼굴을 보면....
병원에서 애가 바뀌었을 거란 생각은 절대 할 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소-
국화빵이나 붕어빵이 떠오르겠군요....
다른 말로 하면...고길동 2탄 정도 되겠군요.

최-
이쯤 되면...고지식한 선비의 피가 흐르는 오공녀씨..
나서지 않을 수가 없죠....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뭐 잘 못 먹은거야?
왜...누가 못생겼다고 놀렸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왜 엄한 애를 잡고 그래~..
사람이 그렇게 사는 거 아냐....."

소-
고길동씨도
사실 자기가 아무 잘못도 없는 난난이한테 좀 심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철없는 딸 난난이의...한 마디를 듣고....
일을 치기에 이릅니다.
그렇지 않아도 처 오공녀씨가 한 말 중에...
'사람이 그렇게 사는 게 아냐'라는 말이 몹시 귀에 거슬리던 차에...
난난이가 하는 말....

최-(난난이)
"맞어...사람이 그렇게 사는 게 아냐....뭘 알기나 하셔야지~"

소-
아무리 철없는 아이라고 하지만....
엄마 옆에 착 붙어서....엄마말을 그대로 따라하는....난난이가
어찌나 얄밉던지....길동씨는 드디어 눈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당시의 상황을 오공녀씨는 이렇게 전합니다.

최-
"어휴...말도 마세요....인간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눈에 검은 자위는 하나도 없고...흰자위만 보인는데...어이구 무시라...
그 날 애 잡는 줄 았았다니까요.....
난난이를 반짝 들더니....소파에다가....아유...난 끔찍해서
아이구...난 더 말 못해요....."

소-
결국 그날.....뒤 늦게야 정신을 차린....고길동씨.....
아내에게 일장훈시를 들은 뒤....
벌로 마누라가 명령한 운동장 12바퀴를 뛴 후에야
울면서 참회하고 비로소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그날 오공녀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최-(오공녀)
"길동~ 사실은 말야...나도....운전 처음할 때....
차를 빼다가...옆차를 좀 긁었어...
그런데....무척 미안하지만....나도 모르게...모망을 가게 되더군....
그게 사람들의 기본적인 심리인 모양이야.....
그러니까....차가 좀 긁혀도...그냥 그렇거니 해....
그저 내 마누라가 실수로 남의 차를 긁었거니 생각하란 말야....."

소-
하지만.....고길동은 도대체가 이해할 수가 없더랍니다.
남의 차에 손상을 입혔으면.....배상을 해줘야지....
사람이 치사하게 도망을 간다는게 못마땅하더랍니다.
그날....고길동씨는 .....잠꼬대를 했습니다.
"인간이 그렇게 사는 게 아냐.....
나 같으면....'제가 실수로 그런건데 연락하세요...고쳐 드릴게요'라고
메모 써 놓는다....사람이 그렇게 사는게 아냐...우이 씨~"

최-
네....오늘의 문제를 드립니다.
만약 실수로 주차돼 있는 남의 자동차를 긁거나....찌그러 트렸을 경우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겨두고...가시겠습니까?
아니면....빨리 그 곳을 떠나시겠습니까?

소-
저 같으면.....
글쎄요....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최-
저는 .....공주라서....아니...제가 무슨 소리를......
하여간....
전...자수해서 광명을 찾겠어요....
그게 무슨 죽을 죄라고...도망을 칩니까?
몇 푼이나 된다고.....
한 천만원이면 되나요?
(웃음)...농담입니다.
그런데...정말 아무리 양심적인 사람이라도...갈등이 될거예요..

소-
여러분의 전화를 받겠습니다.
전화번호는.....

최-
(상황 설명) 한 뒤에.....
전화 번호 다시한 번....



200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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