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kemoon 라디오천국 ▒

Home

Radio PD

Poem

Sad Music

Photo

Story

Memo

Computer

Guest Book

Best Site

News

Search

FM99.9 KFM

연합뉴스

네이버 Naver
엠파스 Empas
야 후 Yahoo
다 음 Daum
네이트 Nate
파 란 Paran
구 글 Google
드림위즈 D-W


아내가 점을 보러고 할 때 당신의 반응은...
lakemoon  2003-03-06 20:59:22, VIEW : 3,106
최-
오늘도 5시를 넘어섰으니까....오늘도 거의 기울어가고 있는데요....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예요.....
13일과 금요일이 겹쳤다고 뭐가 달라지는 게 있겠어요....
그런데....서양에서는 굉장히 몸을 사리는 날이랍니다.

소-
물론 어느나라나 미신은 있을텐데요......
서양사람들이 왜 13일의 금요일을 싫어하는지 아세요?

최-
그게.....서양에서는 기독교를 많이 믿잖아요.....
그런데.....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날이 금요일이고....
최후의 만찬때 함께 있던 사람이 모두 13명이어서.....
그렇다고 하잖아요......

소-
네...그 것 뿐이 아니구요.....
서양에서 13일의 금요일을 싫어하는 이유는....여러가지가 있는데....
확실한 근거는 알 수가 없다고 그래요.....
최형우씨가 말한 것도 그 중 하나구요.....
심지어는 사형대의 계단이 13개로 돼있다는 설에....
스칸디나비아의 신화에서
13번째로 나타난 로키(Loki)라는 반수 반인 아주 사악한 짓을 했다는 설 등...
수도 없이 많은 설이 있다고 합니다.
하여간
13이라는 수에 관한 미신은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의
거의 모든 나라에 있다고 그래요.....

최-
네....
심지어 요즘도 서양에서는 아주 황당한 미신도 있는데...
13명이 함께 회식을하면
그 해 안에 그 중 한명이 죽음을 당한다는 미신도 있대요......

소-
그리고
증시괴담도 있는데요...
전세계증시가
13일의 금요일에는 주가가 오른적이 한번도 없었다는거죠...
그리고....
13일의 금요일이 2번 있는 해의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한다고 하구요
그 반대로
13일의 금요일이 한 번도 들어있지 않은 해에는 크게 상승한다는 게....
바로 증시괴담이랍니다.

최-
참 별난 말을 다 만들어 내네요.....
사람들이 그냥 사는 게 맹숭맹숭하다고 생각해서.....
재미로 그런 말들을 만들어서 퍼뜨리나 보죠?

소-
미신은 예전에 비하면....거의 없다시피 한데요....
어르신들께서는.....옛날에 우리나라에 있던 미신에 얽힌 얘기들을
많이 기억하실 거예요......
그런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요즘 점을 보는 사람이 참 많은 모양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점의 종류만 해도 아마 수천가지는 될거예요.....

최-
그런데.....고길동씨....
교회에는 일년에 한 두번 밖에....안다니면서도
자기 말로는 꼭 기독교 신자라고 하잖아요....
고길동씨 어딜 봐도 그렇게 보이질 않는데....
하여간 그렇다고 우기는 고길동씨 때문에.....
그 집안 얼마전에 또 전쟁이 벌어졌답니다.

소-
네...
고지식한 선비의 피가 흐르는...고길동씨의 부인....오공녀씨가....
고길동씨 몰래...서울 미아리에 있는 용하다는 점장이한테 다녀왔답니다.
그리고....고길동씨한테...이러더래요.....

최-(공녀)
"길동씨....길동씨는 아무 건강에 문제가 없대....
그 대신....나는 간을 조심하래....."

소-
고길동씨....눈치는 빨라서...
뚱딴지 같은 그 말이 무얼 뜻하는지 눈치를 챘습니다.
다짜고짜....고함이 나옵니다
"이기...이기...무슨 개 뼈 같은 소리임둥...어잉~?
비싼 밥 먹고 할 짓이 없어서리....쯧쯧쯧..."
참고로 고길동씨의 부모님은 고향이 이북이라서.....
경기도 출신인 고길동씨도 가끔 이북 사투리를 구사합니다.
"이기...이기...이기....너 점보고 왔지...어잉?"

최-
오공녀씨....점이라면 펄쩍 뛰는 고길동씨가 저렇게 나올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길동씨.....내가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하지만.....
점이라고 다같은 점이 아냐.....나는 미신이 아니고....
과학을 믿는거란 말이야...뭘 알기나 하셔야지...."

소-
오공녀씨의 주장은.....
자신은 통계에 의한 과학을 믿는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나쁜 건 피해가는 게 현명한 거라는 둥.....
좋은 얘기가 있으면....그 걸 희망으로 삼고 살면.....
사는데 큰 힘이 된다는 둥......
자신의 견해를 침까지 몹시 분사해가면서....강변합니다....
그 중 입자가 아주 굵은 침덩이 하나가
고길동씨 눈두더기에 안착하자.....
고길동씨.....서서히 눈이 찢어지기 시작합니다......

최-
오공녀씨로서는....저 꽉막힌 고길동씨가....
자신을 무슨 정신나간 아줌마로 쳐다 보는 시선을 의식하면서....
더욱 성의껏 설명을 하다보니....
좀 흥분이 돼서
그 날 따라....유난히 침이 많이 튄다고 생각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단순무식 고길동씨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입니다.
고길동씨....툭 튀어나온 입으로 이러더랍니다.

소-
"야...너...이 침 닦어.....3초 내에 안치우면...나 뚜껑 열린다~"

최-
아무리 대학때부터 만나다 연애결혼을 했다지만....
자기 마누라한테....
"야...너.."라니....
오공녀씨...설움이 북받쳐 오르는 걸 애써 참으며.....
옷소매를 길게 뽑아.... 잽싸게...고길동씨의 눈두덩이를 닦았습니다.
그러면서....한 마디 더 건넵니다....
"그러니까...길동씨....화를 좀 죽이고 살면...장수한대.....
그리고.....쉰살이 되면...인생이 활짝 핀다지 뭐야...."

소-
고길동씨는 참 기가 막혔습니다.
오공녀씨가 만나고 온사람은 아마 화성같은 외계에서 온 사람이거나
아니면...예수나 석가모니가 아니고서야.....
고길동씨......그 유별나게 툭 튀어나온 입을 한 번 씰룩거리더니....
독설을 퍼부어 댑니다.
"야...너.....니가 만나고 온 사람은 .......참 대단하네....엉~?
그 인간은 의학자에다가.....예언가이고......
그런데....그 인간은 왜 그러고 있다냐....엉~?
세상만사 다 꿰뚫고 있는 자가....
왜 골방에 틀어박혀서 그러고 있느냐고.....엉?
내가....당장 이 자를......"
하더니.....
"거기 어디야....엉?....내가 당장가서 요절을 내던지....."
하면서 옷을 주섬주섬 챙기더라는 거죠.....

최-
오공녀씨는 참 기가 막혔답니다.
이 정도 가지고 뭐....저럴 것 까지 있을까 싶어서....
결혼을 잘못했노라고 무지하게 후회를 했더랍니다.
그리고.....신음처럼...한 마디 던지는 데.....
대충 이런 얘기였답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사람은 보통 점장이가 아니고......어느 날 갑자기 신이 내려서....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고 있는데.......
운명이라는 게 그런 거라고 합디다......
자기가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고 해도 운명이 그런 거라면.....
거역할 수 없는 거라고 합디다.....뭘 알기나 하셔야지...."
참고로...고길동씨 집안은
'뭘 알기나 하셔야지'라는 말을 상당히 많이 쓰는 집안입니다.

소-
그 날....또...고길동씨....집에서는...유리 깨지는 소리와 더불어.....
뜻 모를 단어들이 마구 뒤섞여 나왔는데....
이웃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이런 낱말들이었다고 합니다.
"이기...이기....죽을.....그 인간....살어.....
그래...난....바보....너 죽고...나 살....콱....찢어져...."

최-
그리고...뒤 이어 들려오는....아주 절박한 여성의 목소리는
대충 이런 것들이었답니다.
"그래...너두... 인간...냐?.....죽여라.....
난난이는...내가.....너...몸만....너 같은....."
하여간...
그 집안은...일주일이 멀다 않고....전쟁이 터지는지.....
부부싸움 때문에 발생하는....경제적 손실이....
고길동씨네 만큼 엄청난 집은 또 없을 것 같습니다.

소-
고길동씨....그 고약한 성질을 가지고도.....
여태 쫒겨나지 않고.....붙어 살 수 있는 건.....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아무도 알지 못한답니다.
그 날...그 집안의 외동딸....난난이는......
서재에 틀어박혀 컴퓨터를 하고 있는 고길동씨에게 다가가...
목을 끌어 안고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최-(난난이)
"아빠...나 사랑해?.....
나는 엄마를 사랑해.....
아빠...내가 보기에는....."

소-
"응...그래...니가 보기에는....."

최-
"응..내가 보기에는....엄마는....."

소-
"응...그래...니가 보기에는.....엄마는...."

최-
"그런 사람....또...없습니다.....뭘 알기나 하셔야지...."

소-
알고보니까.....고길동씨는 외동딸 난난이 때문에.....
그 집에서 쫒겨나지 않고....그렇게... 붙어 사는 모양입니다.

최-
고길동씨는.....
전쟁을 치른 후에는.... 항상......주변 사람의 원조를 받아서...
꽃배달 서비스에.....화장품 선물에.....CD.....
가족사진 촬영권에.....안경권까지....
각종 선물공세를 편답니다.
오공녀씨야....일단 자산의 증가에 대해서....몹시 기뻐하면...
그냥 화를 풀어주고 만답니다.
하여간....
부부라는 게....알다가도 알 수 없는 관계인가 봅니다.
나 같으면...이혼 했겠다....무시 당하면서 어떻게 살어.....

소-
최형우씨...난....여자 무시 안하는데......

최-
그게...뭐...어떻다구요...?

소-
아녜요.....

최-
이 양반이 예비군 훈련 갔다 오더니.....용기만 늘어가지고....

소-
오늘의 문제를 드리겠습니다.
만약...당신이 고길동씨라면......
아내가.....인생을 상담하러.....점을 보러 간다고 할 때....
"이기...이기...무슨 귀신 씨나락 가먹는 소리고...어잉?"
하면서....극구...반대하면서 말리시겠습니까?....
아니면....그냥....못이기는 척 하고.....
"그래...갔다와.....그 대신....이상한 얘기 들으면...그냥...무시해..어잉?
그게...다...재미로 그치고 말아야지....
그런 얘기에....얽매이면....좋지 않지 에이요?"
하면서 못본척 하시겠습니까?

최-
네...그리고...또....이런 쪽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만약 당신이 오공녀씨처럼......
점을 보게 된다면.....
"도사님이 하신 말씀인데...그 말 무시할 수는 없는거야..."하면서
점의 결과를 믿으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마치 컴퓨터 게임 한 판 한 것처럼 가볍게 생각하고
재미로 넘기고 말겠습니까....

소-
그런데....최형우씨....
그렇게 펄쩍 펄쩍 뛰는 고길동씨 친구 중에....점장이 친구가 있는 거 아세요?

최-
그럴리가요....

소-
진짜래요....
강원도 경포대에 가면....수염을 지저분하게 기른 김도사라고 있는데....
그 사람이 고길동씨 친구래요....
술을 마시다가 친해졌는데....
그래서...가끔 둘이 낚시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런대요.....

최-
에이~......설마....

소-
하여간...여기서 여러분의 전화를 받겠습니다.
전화번호는....

최-
네...전화번호 다시한 번.....



2001.4.13
Reply View List
1
no subject name date view
 이 게시판은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대한 질문입니다. 
54  나이 차이가 많은 이혼남과의 결혼에 대해   lakemoon 2003/03/06 7524
53  엄청난 바람둥이었던 상대와 결혼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6112
52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lakemoon 2003/03/06 3936
51  원수의 집안에 양자로 들어간 고한동씨의 경우...   lakemoon 2003/03/06 3847
50  손님에게 모욕적으로 대하는 가게 주인을 보면   lakemoon 2003/03/06 3339
49  다시 태어나도 남자로...여자로...   lakemoon 2003/03/06 3265
48  다시 태어난다면 또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155
47  다시 태어난다면 또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은가   lakemoon 2003/03/06 3288
46  어쩔 수 없이 매일 술을 마셔야 사는 남자...   lakemoon 2003/03/06 3212
45  자녀의 숙제를 대신 해주는 부모를 어떻게 생각...   lakemoon 2003/03/06 3004
44  피서지에서 바가지 요금을 요구한다면 당신은...   lakemoon 2003/03/06 3153
43  여름휴가 가는 것을 직장에서 싫어한다면 당신은...   lakemoon 2003/03/06 2991
42  당신의 배우자가 혼자서 여행을 가겠다고 하면...   lakemoon 2003/03/06 3025
41  청소년의 음주나 흡연을 목격한다면 당신은...   lakemoon 2003/03/06 3035
40  나의 법규 위반을 카파라치에게 찍히는 걸 보았다면   lakemoon 2003/03/06 2991
39  아무도 몰래 실수로 남의 자동차에 상처를 냈다면...   lakemoon 2003/03/06 3443
38  공포의 초보운전자가 태워준다고 한다면   lakemoon 2003/03/06 3023
37  졸음운전을 하는 버스를 탔다면   lakemoon 2003/03/06 3289
36  술주정이 심한 여성을 보면   lakemoon 2003/03/06 3130
35  누군가 나의 험담을 하고 다니는 걸 알았다면   lakemoon 2003/03/06 3290
34  가족간의 끝없는 불화를 일으키는 고약한 배우자   lakemoon 2003/03/06 3210
33  친구 애인의 과거를 알고 있을 경우...   lakemoon 2003/03/06 3176
 아내가 점을 보러고 할 때 당신의 반응은...   lakemoon 2003/03/06 3106
31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범을 목격했을 경우 당신은...   lakemoon 2003/03/06 3232
30  새벽에 휴대폰이 울리면 받을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053
29  자식이 결혼상대를 버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lakemoon 2003/03/06 3033
28  골목길에서 어떤 아이가 집단폭행을 당하고 있다면   lakemoon 2003/03/06 3050
27  당신의 배우자가 방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면   lakemoon 2003/03/06 3141
26  아내가 노출이 심한 차림으로 외출을 한다면   lakemoon 2003/03/06 3736
25  쓰레기를 자꾸 우리집 문앞으로 밀어버리는 옆집   lakemoon 2003/03/06 3192
24  죄를 저지른 아들을 구치소로 보낸 대학교수   lakemoon 2003/03/06 3046
23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목욕탕에 갈 수 있을까   lakemoon 2003/03/06 3438
22  갓길로 오던 자동차가 끼어들려고 한다면...   lakemoon 2003/03/06 3050
21  전철안에서 주인 모를 돈이 발 밑에 있다면   lakemoon 2003/03/06 3082
20  자식이 연예인이 되겠다고 고집하면...   lakemoon 2003/03/06 3107
19  새치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101
18  아들이나 딸이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lakemoon 2003/03/06 3094
17  다 큰 딸이 남자친구와 여행가는 것을 눈치챘을 때   lakemoon 2003/03/06 3483
16  한적한 밤길에 모르는 사람이 차를 태워 달라고 할 때   lakemoon 2003/03/06 3169
15  아내가 남자동창을 만나러 나간다면...   lakemoon 2003/03/06 3732
14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을 보았다면...   lakemoon 2003/03/06 3067
13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에게 술을 가르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107
12  아무도 없는 새벽에 신호등을 지킬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188
11  아내의 채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376
10  남의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난리를 피운다면...   lakemoon 2003/03/06 3164
9  함정단속에 걸렸을 때 범칙금을 내야 하나?   lakemoon 2003/03/06 3596
8  추첨에 의해서 배정된 학교에서 특정 종교를 강요하면...   lakemoon 2003/03/06 3004
7  내가 산 복권을 남이 긁어서 당첨되었다면   lakemoon 2003/03/06 3051
6  입사시 '결혼 후 퇴사' 서명은 위법인가 아닌가   lakemoon 2003/03/06 3016
5  꼬마가 불장난하다 남의 집을 홀랑 테웠다면...   lakemoon 2003/03/06 3072
4  독도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어떻게 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096
3  엄마를 고발한 딸을 어떻게 볼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461
2  아이가 불쌍해서 이민을 갈까 말까...   lakemoon 2003/03/06 3173
1  낭비벽이 심한 아내와의 이혼   lakemoon 2003/03/06 3646
View List Login Join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sir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