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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20:32:21, VIEW : 3,092
소-
최형우씨, 살다보면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참 많죠?
줄을 서는 걸 처음 배우게 되는 게
보통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가 아닐까 싶어요.
남자들은 줄서는 게 무섭다는 걸 군대에 가면 뼈저리게 느낍니다.
줄을 잘못 서면 엄청나게 고생하는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흔히 줄을 잘 못 서면 인생 망친다는 농담을 하기도 하구요.
최형우씨는 줄 서는 일에 대해서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최-
저 뿐 아니고...누구나...화장실 줄서기가 가장 기억에 남을 걸요?
줄 잘 못 서면....내가 선 줄은 안줄고...
옆 쪽 줄만 줄어들면....정말 비애감을 느낍니다.

소-
그래요. 그거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 얘기 아시죠?
화장실에 줄서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얼굴이 파래져가지고...하소연을 합니다.
"저~ 아저씨, 제가 무척 급해서 그러는데...양보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이 말을 들은 아저씨...
"야~... 너...는.....우~...말...이라도....응~...나...오...지..."
몸을 배배 꼬며 진땀을 빌빌 흘리고 있던 그 아저씨한테서는
이런 신음같은 소리가 흘러 나왔대요.

최-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줄 서는 게 많이 나아졌다고 해요.
그렇게 된 건 지하철 줄서기가 점차 다른 데로 확산돼서는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하지만...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정말 얄미운 사람들이 있어요.
새치기하는 사람들이요.
우리나라는 정말 새치기의 명수들이 많은 나라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보면...어떤 생각이 드세요?

소-
어떤 생각이요?
"저런 사람들은 황천길도 새치기 할까?"하는 생각이 들죠 뭐...
운전을 하다보면.....샛길로 쌩 달려와서 샛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끼어드는 얌체족들 많이 봅니다.
마음 같아서 절대 끼워주고 싶지 않지만...
접촉사고라도 나면 귀찮아질 것 같아서...대개...그냥 양보하고 말죠.
그러면서...꼭 한마디씩 합니다.
"어휴~ 저..저...저...인간아...그 따위로 평생 얌체소리들으면서....
멍멍이처럼 살아라..."

최-
정말 그렇게 얘기합니까?

소-
네, 솔직히 방송용입니다.
실제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거친 욕설에 해당하죠.

최-
하지만...그렇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소영선씨는 한다는 거 아닙니까..?

소-
그건 소영선뿐만이 아니고....가요쇼의 단장부터...
오후의 데이트 우형찬씨....그리고 아마...
사통팔달의 김경수씨도...그럴걸요?

최-
사통팔달 김경수씨는 안그런대요....아직 운전을 못한대요...

소-
천하의 바른생활 사나이라 불리는 이래선씨는
고향의 어머님이 편찮으시다는 얘기를 듣고
급히 고향으로 향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누가 정말 얄밉게 끼어 들더랍니다.
이래선씨는
전조등 조명으로 번쩍번쩍하면서... 경적을 마구 울려댔는데도
그 무지하게 얄밉게 끼어든 얌체족은
끝까지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지 않고...그냥 가버리더랍니다.
어쩔 수 없어서 끼어 들었다면
깜빡깜빡하고 비상등을 몇 번 켠다든가....
손을 들어 보여서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얌체족은 정말 뻔뻔하게...모른척하고 가더라는 거예요.
천하의 바른 생활 사나이 이래선씨는
이 나라의 국민이 정말 이래선 안돼겠다 싶어....
직접 그 얌체족에게 교훈을 내리고자...
뒤따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고.. 미꾸라지 같은 얌체족은 정말 잘 도망을 가더랍니다.
이래선씨는
단지....교훈을 직접 내리고자 하는 일념에...
눈동자는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목격자의 전언에 따르면....
마치...만화영화에서 본 복수의 화신 같았다고 합니다.

최-
그래서 어쨌는데요. 얘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소-
네,
따라가다 보니까...대전까지 갔답니다.

최-
원래 어딜 가려고 했는데요.

소-
원래는 안성에서 빠져나와야 했는데 한참 더 간거죠.

최-
그래서 결국 교훈을 내리셨데요?

소-
아니요...신호등에서 놓치고 말았대요.

최-
어머니까 편찮으셨다면서요.

소-
그 때서야 그 생각이 나서 다시 되돌아 왔답니다.
요리조리 마구 끼어들면서요.

최-
결국 남 얘기 할 거 아니네요...

소-
하지만...다르죠.
이래선씨는 우리나라 교통문화가 이래선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비록 몹시 급하긴 했지만
끼어 들때마다 뒷차에게 미안하다고 표시를 했죠.

최-
저두 공연장이나 극장같은데서 줄을 서다 보면
정말 얌체족들 많이 봐요.
어떤 사람은 줄 앞 쪽으로 막 가더니...
앞 쪽의 누구에겐가 말을 괜히 겁니다.
"언제부터 줄을 서셨어요? 이 줄이 입장하는 줄 맞죠?"
그러더니....슬그머니...끼어 듭니다.

소-
그것 뿐인 줄 아세요?
어떤 사람은요.
자기편들끼리 괜히 싸웁니다.
한 사람이
"아~ 이 사람아 당신 새치기 하지 말어? 어딜 끼어 들려구 그래..."
이러면 다른 사람은
"하...이 사람 보소...나..여기 어제부터 줄 서 있었어..왜 이래.."
하지만
이 두사람 모두 새치기 한 사람들입니다.
싸우는 척 하다가 그냥 그자리에 뭉개고 서있는 겁니다.

최-
이런 사람들도 있어요.
일가족이 있다면....한 사람만 줄에 서 있는거예요.
나머지는 식당같은데 가서 띵가띵가 널고 있다가...
입장시간이 되면....갑자기 우르르 몰려 와서
중간에 끼어드는 겁니다.
왜 새치기 하느냐고 하면
"우리 일행이예요? 왜 이러세요. 참 별 꼴이야..."
이러는 겁니다.

소-
둘리의 고길동 닮은 사람 있잖아요.
그 사람은 만화에서처럼 성질이 참 고약하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요.
그 고길동씨가 몇년만에 모처럼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갔답니다.
그런데...누가 옆에서 기웃기웃하더니...
슬그머니...끼어들더래요.
그런 사람들의 특징이 왜 딴 데 보는 척 하면서...
엉덩이부터 슬쩍 들이밀잖아요.
이 광경을 목격한 고길동씨....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여보슈...이게..무슨 수작이요....
이거 어디서 배운 짓을 감히 나한테 써먹을려고...?
당신 한 번 뜨거운 맛을 봐야겠구만..."
이러면서 밀치고 당기고 난리를 피다가...
결국 공연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최-
기껏 몇시간 줄 서고 공연을 못봤다구요?

소-
네,
잘 하면 볼 수도 있었는데....다 그 성질 때문이죠...
한 참 싸우고 있을 때....
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오더래요.
"어이~ 거기 고길동 닮은 양반....
싸울려면....뒤에 가서 싸워....우리 방해하지 말고....."
이 말을 듣고....
우리의 성질있는 고길동씨....
자기가 싸우던 사람을 제껴두고....
그 뒤에 있던 사람과 새로 싸움을 벌입니다.

최-
어유...참...
"사나운 강아지 콧등 아물 날 없다더니..."

소-
고길동씨...그 날의 전투에서 얻은 게 있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쪽 찢어진 눈이 옆으로 더 쪽 찢어졌답니다.
그래서 더 고약한 인상을 갖게 됐다는 전설이....
저기....
수원 팔달구 영통동 일대에 전해 내려 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슬픈 전설이죠?

최-
네, 너무 슬프네요.

소-
저두 슬퍼서 오늘의 질문을 드릴 수가 없네요.
그래도 최형우씨가 더 독한 면이 있으니까
슬픔을 참고 얘기해 주시죠.

최-
네, 마음은 여리디 여리지만
방송인으로서의 불타는 사명감으로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오늘 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이거나
푹푹찌는 한 여름...
고통을 참아가며...오랫동안 줄을 서고 있는데...
내 앞으로 얌체족이 슬쩍 새치기를 한다면....
그걸 보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는 민주시민으로서
"여보세요. 지금 새치기를 하셨는데....
모르고 그러신거죠?
어찌 알고서야...그렇게 새치기를 하셨겠어요.
죄송하지만....
당신이 지금 한 짓은 아주 못된 새치기에 해당하는 짓이오니...
저~ 뒤로 가 주시죠" 하고 얘기를 할 것인지.

소-
아니면..
"어허...새치기를 하시네...
저러면 참 부끄러운 짓인데....왜 저러실까..?
참 얄미우시다..."
속으로 이러면서....그냥 참고 넘어가실건지요?
대개...마음은 있어도
차마 말할 용기가 없어서...참으시잖아요.

최-
네...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전화번호는....



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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