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kemoon 라디오천국 ▒

Home

Radio PD

Poem

Sad Music

Photo

Story

Memo

Computer

Guest Book

Best Site

News

Search

FM99.9 KFM

연합뉴스

네이버 Naver
엠파스 Empas
야 후 Yahoo
다 음 Daum
네이트 Nate
파 란 Paran
구 글 Google
드림위즈 D-W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에게 술을 가르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18:31:41, VIEW : 3,107
소-
지형적인 특성 때문인지,
유전적인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국사람처럼 가무를 좋아하는 민족도 없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은 또한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합니다.
한마디로 우리민족은
음주가무를 즐기는 민족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엔
이러한 것을 풍류를 즐기는 거라며 멋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길지 않은 인생을 즐겁게 사는 건 좋은 일일 겁니다.
하지만 그것도
스스로의 위치를 지키고 할 도리를 다하면서 즐겨야
좋은 것일 겁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술담배를 못하는 남성은
쫌생이같고 남자답지 못하다거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합니다.

최-
소영선씨,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전 오히려 건전한 의식과 뚜렷한 주관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술담배로 쓸데없이 돈이 낭비되죠. 건강해치죠.
그거 그렇게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잖아요.

소-
그러세요?
저는 담배는 권하고 싶진 않지만
남자라면 술은 적당히 마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술이라는게
정도가 지나치면 독이 되고 화가 되지만
적당히 잘 마시면 약이 되기도 하구요.
특히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 주는 가장 뛰어난 수단이 되잖아요.
여기에서
전제조건은 어디까지나 '적당히'입니다.
사리분별을 못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먹는 경우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최-
어디 그렇게 되나요.
처음에는 적당히 마시자고 했는데
몇잔이 들어가면,
소위 '발동'이라는게 걸린다나....어쩐다나....그래 가지고..
2차다 3차다...이러다 보면...새벽닭 우는지 모르고 먹게 되는 거죠.
왜, 술이 술을 먹고, 그 다음엔 술이 사람을 먹는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전 알고 싶은 게 있는데요.
발동이 걸릴 때 그 기분은 어떤 기분이길래.....
발동만 걸리면....흔히 '마냥 고 정신'에 다다르게 되나요?

소-
아하~ 그거요.설명을 드리죠.
그냥 기분이 한없이 좋아 지는 상태로서...
이 때부터는 서서히 겁도 없어져서
집에는
어쩌면 자신을 잡아 먹을지도 모를
호랑이 처럼 무시무시한 마누라가 있다는 것도 무시하게 되고...
또,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힘이 센 슈퍼맨이라고 의식하며......
돈은 술을 먹기 위해 필요한 도구일 뿐이지
전혀 모아 둘 가치가 없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고...
급기야는
이 세상의 모든 걸 초월한 딴 세상의 사람이 되는
정신상태를 이르는 표현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제정신이 아닌거죠.
다 받아 적으셨어요? 이거 내년 수능에 나옵니다.
밑줄 쫙~ 별표 다섯 갭니다.
오늘 수업 끝. 반장~

최-
소영선씨, 낮술 먹었어요?
상상만 해도 취하는 모양이죠?

소-
어~ 좋다. 아줌마 여기 골뱅이 추가예요. 파 좀 팍팍 넣어서...

최-
꼭 골뱅이처럼 생겨 가지고....

소-
그 말 취소하세요.
지는 꼭 황소 뒷다리에 밟힌 우렁이 같이 생겨 놓고선...
하여간 오늘 답이 뭐지요에서
현명하신 재판장님인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여쭙고 싶은 것은요.
얼마전 어느 조사를 보니까
요즘 술을 먹어 본 경험이 있는 중고생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요.
아직 사고력이 떨어지는 어린 학생들이
술을 먹고 자칫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잘못된 경험을 하게 될까봐
우려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도 예전에 들은 말인데요.
술은 아버지나 어른께 배워야
술을 먹을 때의 예법이라든가...술을 먹고 나서의 몸가짐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최-
술이 뭐가 그렇게 좋은 거라고
부모님이 술 먹는 것 까지 가르쳐 줍니까?
자신의 자녀가 술을 안 먹으면 더 좋은거지....

소-
그 말도 맞기는 한데요.
하지만....가르쳐 주지 않아도
언젠가는 어차피 다 먹게 돼 있습니다.
제가 드리려고 하는 말씀은
내 아들이 어차피 술을 먹게 된다면
부모의 입장에서
"그래, 니가 나가서 술을 먹든, 술 먹고 무슨 짓을 하든
니 인생은 니가 알아서 해라
망가지면 니 인생 망가지지 내 인생 망가지냐?"
이럴 것이냐...
아니면,
"그래, 이 사회에서는 술을 먹을 수 밖에 없는 분위기이니까
어차피 마셔야 할 거라면
건강이나, 인격, 도덕성, 사회와 인간관계를 위해서
미리 당부할 것은 당부하고
제대로 가르쳐야 겠다" 할 것이냐..이겁니다.
당연히 후자겠죠.

최-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수는 없나요?
아버지가 돼가지고, 혹은 어머니일 수도 있지만요.
얘야, 술을 마시면...이렇게 된단다....꺽!
내 눈동자가 좀 풀렸냐?
어때 내가 많이 비틀거리지? 와후 기분 짱이다....
횡설수설....한 얘기 또하고....또 한 얘기, 또 하고...
완전히 고장난 레코드 판처럼 그러면서...
얘야, 내가 저 자동차 딴지 한 번 걸어 볼까?
아마 내가 이기겠지? 이래가면서...
괜히 혼자 박장대소를 하다가....대성통곡을 하다가...
이러면....
그게 교육적으로 좋습니까?
아예 먹지를 못하게 해야지.

소-
(술취한 맹구)
꺽! 듣고보니 그것도 그러시오니와라~
어~흥 그런데 왜 이렇게 혀가 꼬이냐~ 순 지 멋대로잖아...
어헝~ 정신 차려야지. 후루루룩!
(정색하면서)
하지만 술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바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신과 몸을 추스릴 수 있을 만큼 적당히 마셔야 겠지만요.
그런데 사실,
술로 인해서 낭비되는 예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 발생하는 각종사고...
이를테면
부부싸움으로 인한 재산피해...혹은 인명피해도 있구요..

최-
세간살이를 부수니까...재산피해 그거 크죠..
인명피해라면...죽거나 다치는 걸 말하는 건데...
그래요. 그런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아내는 맞아서 병원도 가야하고...그러잖아요.
그것 보세요. 그러니까
내 아들은 애초에 술을 가르치지 말아야한다니까요.
아예 먹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소-
그런데요.
어떤 칠칠치 못한 남편은요.
부인한테 맞고 산대요.
그리구요.
남편은 술을 한 잔도 못 먹는데....
아내가 술고래라서 가정불화가 있는 집도 있대요...
이거 웃어야 하는지...울어야 하는지....

최-
그럼. 우세요.
청취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성장기의 음주와 흡연은 상당히 해롭기 때문에
절대로 못하게 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학생이나, 사회인이 됩니다.
술을 권유받거나, 거의 강제적으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어차피 마셔야 할 거라면
부모님이 직접 가르쳐 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술은 인류의 적, 그러니까 절대로 먹지 못하게 할 것인지....

소-
참고로 저 맹구는 술을 사랑하는 편입니다.
저 심단장은 한 술 더 뜨구요.
아니, 한 술이 아니고 한 두병 더 뜨네요.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내색하나 안내고
오히려, 더 말짱해진다니까요.
누군 그러더라구요. 돈이 아깝다고...안취할 걸 뭐하라 먹느냐구요.

최-
소영선씨, 그걸 자랑이라고 하고 계세요?
전화번호나 좀 말씀해 주세요.

소-
........



2000.11.17
Reply View List
1
no subject name date view
 이 게시판은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대한 질문입니다. 
54  나이 차이가 많은 이혼남과의 결혼에 대해   lakemoon 2003/03/06 7524
53  엄청난 바람둥이었던 상대와 결혼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6112
52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lakemoon 2003/03/06 3936
51  원수의 집안에 양자로 들어간 고한동씨의 경우...   lakemoon 2003/03/06 3848
50  손님에게 모욕적으로 대하는 가게 주인을 보면   lakemoon 2003/03/06 3339
49  다시 태어나도 남자로...여자로...   lakemoon 2003/03/06 3266
48  다시 태어난다면 또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155
47  다시 태어난다면 또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은가   lakemoon 2003/03/06 3288
46  어쩔 수 없이 매일 술을 마셔야 사는 남자...   lakemoon 2003/03/06 3213
45  자녀의 숙제를 대신 해주는 부모를 어떻게 생각...   lakemoon 2003/03/06 3004
44  피서지에서 바가지 요금을 요구한다면 당신은...   lakemoon 2003/03/06 3154
43  여름휴가 가는 것을 직장에서 싫어한다면 당신은...   lakemoon 2003/03/06 2991
42  당신의 배우자가 혼자서 여행을 가겠다고 하면...   lakemoon 2003/03/06 3025
41  청소년의 음주나 흡연을 목격한다면 당신은...   lakemoon 2003/03/06 3035
40  나의 법규 위반을 카파라치에게 찍히는 걸 보았다면   lakemoon 2003/03/06 2991
39  아무도 몰래 실수로 남의 자동차에 상처를 냈다면...   lakemoon 2003/03/06 3443
38  공포의 초보운전자가 태워준다고 한다면   lakemoon 2003/03/06 3023
37  졸음운전을 하는 버스를 탔다면   lakemoon 2003/03/06 3289
36  술주정이 심한 여성을 보면   lakemoon 2003/03/06 3130
35  누군가 나의 험담을 하고 다니는 걸 알았다면   lakemoon 2003/03/06 3290
34  가족간의 끝없는 불화를 일으키는 고약한 배우자   lakemoon 2003/03/06 3210
33  친구 애인의 과거를 알고 있을 경우...   lakemoon 2003/03/06 3176
32  아내가 점을 보러고 할 때 당신의 반응은...   lakemoon 2003/03/06 3107
31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범을 목격했을 경우 당신은...   lakemoon 2003/03/06 3232
30  새벽에 휴대폰이 울리면 받을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053
29  자식이 결혼상대를 버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lakemoon 2003/03/06 3033
28  골목길에서 어떤 아이가 집단폭행을 당하고 있다면   lakemoon 2003/03/06 3051
27  당신의 배우자가 방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면   lakemoon 2003/03/06 3141
26  아내가 노출이 심한 차림으로 외출을 한다면   lakemoon 2003/03/06 3736
25  쓰레기를 자꾸 우리집 문앞으로 밀어버리는 옆집   lakemoon 2003/03/06 3192
24  죄를 저지른 아들을 구치소로 보낸 대학교수   lakemoon 2003/03/06 3046
23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목욕탕에 갈 수 있을까   lakemoon 2003/03/06 3439
22  갓길로 오던 자동차가 끼어들려고 한다면...   lakemoon 2003/03/06 3050
21  전철안에서 주인 모를 돈이 발 밑에 있다면   lakemoon 2003/03/06 3082
20  자식이 연예인이 되겠다고 고집하면...   lakemoon 2003/03/06 3107
19  새치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101
18  아들이나 딸이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lakemoon 2003/03/06 3094
17  다 큰 딸이 남자친구와 여행가는 것을 눈치챘을 때   lakemoon 2003/03/06 3483
16  한적한 밤길에 모르는 사람이 차를 태워 달라고 할 때   lakemoon 2003/03/06 3169
15  아내가 남자동창을 만나러 나간다면...   lakemoon 2003/03/06 3732
14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을 보았다면...   lakemoon 2003/03/06 3067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에게 술을 가르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107
12  아무도 없는 새벽에 신호등을 지킬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188
11  아내의 채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376
10  남의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난리를 피운다면...   lakemoon 2003/03/06 3164
9  함정단속에 걸렸을 때 범칙금을 내야 하나?   lakemoon 2003/03/06 3596
8  추첨에 의해서 배정된 학교에서 특정 종교를 강요하면...   lakemoon 2003/03/06 3004
7  내가 산 복권을 남이 긁어서 당첨되었다면   lakemoon 2003/03/06 3051
6  입사시 '결혼 후 퇴사' 서명은 위법인가 아닌가   lakemoon 2003/03/06 3016
5  꼬마가 불장난하다 남의 집을 홀랑 테웠다면...   lakemoon 2003/03/06 3072
4  독도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어떻게 할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097
3  엄마를 고발한 딸을 어떻게 볼 것인가?   lakemoon 2003/03/06 3462
2  아이가 불쌍해서 이민을 갈까 말까...   lakemoon 2003/03/06 3173
1  낭비벽이 심한 아내와의 이혼   lakemoon 2003/03/06 3646
View List Login Join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sirini